▶ 경주
 


2014, 드라마, 145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률필름, 인벤트스톤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미상
각본/감독 : 장 률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인벤트 디 ...more

2014년 6월 12일(목)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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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최현 :: 박해일
윤희 :: 신민아
여정 :: 윤진서
영민 :: 김태훈
다연 :: 신소율
강선생 :: 류승완
박교수 :: 백현진
안내원 :: 정인선


About Movie ∥ Production note


7년 전 찻집 아리솔에 진짜 춘화가 있었다!
세계적인 십장생 화가 김호연의 사라진 작품이 되살아나다!
 

영화 <경주>는 장률 감독이 실제 경주에서 본 이름 모를 춘화 한 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지인의 소개로 95년도에 경주로 여행 온 장률 감독은 영화 <경주>에 등장하는 경주의 전통찻집 아리솔의 한쪽 벽에 그려진 춘화를 보고 영화 <경주>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떠올렸다. 그로부터 7년 후인 2013년, 장률 감독은 작품구상을 위해 다시 경주의 찻집 아리솔을 찾지만, 그때 그 춘화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다. 사라진 춘화의 행방을 찾던 장률 감독은 그 그림이 바로 김호연 교수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호연은 해, 산, 물,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등 십장생(十長生)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십장생 화가'로 유명한 작가로 현재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무속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김호연 작가는 뉴욕,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열었으며, LA 아스토 미술관과 뉴욕 스페이스월드의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벽화 중 하나인 '굿'은 뉴욕 주립대 중앙도서관 벽면을 장식하고 있고, 뉴욕 이머징 콜렉터 갤러리에 전시된 30m 길이의 '황천무가'는 김호연 작가의 세계적인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장률 감독은 영화 <경주>의 작품구상을 위해 다시 찾은 경주에서 극적으로 김호연 교수와 만나게 되고, 김호연 교수는 장률 감독과 영화를 위해 95년도 찻집 아리솔의 한쪽 벽면에 있던 춘화를 재현하며 춘화의 제목을 영화와 같이 [경주]로 붙였다. 또한 이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김호연 교수는 영화 속 보문호수에서 어설픈 태극권 시범을 보이는 남자 역할로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춘화는 실제 장률 감독이 7년 전 보았던 그림을 김호연 작가가 재현한 작품으로 보는 이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중국어 회화, 태극권 훈련, 다도 연습은 물론
영화 <경주>의 OST 작업까지!
영화에 대한 극진한 애정으로 가능했던 숨겨진 땀과 노력!
 

동북아 정치학의 최고 석학인 '최현' 역을 맡은 박해일은 극중 북경대 교수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중국어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장률 감독의 전작 <두만강>의 여주인공인 연변대 출신 배우 '윤란'에게 직접 중국어를 지도 받은 박해일은 평소 '윤란'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중국인이 아니라면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해 장률 감독으로부터 탁월한 언어감각에 대한 극찬을 받았다. 또한 박해일은 극중 태극권의 달인으로 나오는 장면을 위해 직접 태극권을 배우기로 한 첫 날, 체력이 고갈되어 버렸다. 보기와는 달리 느린 호흡의 동작들을 중단 없이 계속하는 운동인 태극권이 많은 체력을 요했던 것. 이 때문에 박해일은 한동안 매일 아침마다 태극권 동작을 연습했다고 한다. 신민아 역시 경주의 전통찻집 아리솔의 고혹적인 여주인 '윤희' 역을 위해 다도의 기본과 문화를 몸에 익히는 수련을 수 차례 거듭하는 열정을 보였다. 언뜻 차를 따르고 마시는 게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다도이지만, 실제로 다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의 종류와 차를 따르는 방식에 대한 공부가 필수이다. 다도라는 새로운 세계에 푹 빠진 신민아는 탁월한 습득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다도를 가르친 선생님은 다도를 하는 신민아의 기품 있고 우아한 자태가 찻집 아리솔의 주인 '윤희'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는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고. 영화 속 윤희의 계모임 멤버중 한명인 '박교수' 역을 맡은 배우 백현진은 2인조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답게 영화를 위해 직접 메인 테마곡을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르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경주]라는 타이틀의 메인 테마곡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호소력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박해일과 신민아의 숨겨진 노력은 물론 백현진의 OST 참여에서 이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리얼상황 100% 웃지 못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모기도 막지 못한 박해일의 연기 열정!
김태훈의 신민아 짝사랑 포기 선언?!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벌어진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한 야외 촬영 시, 컷 소리와 함께 박해일이 얼굴 쪽으로 크게 손사래를 치며 정색을 하여 모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의아해했다고 한다. 장률 감독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에 박해일에게 넌지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박해일의 답변이 현장을 한 순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해일이 정색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액션' 신호와 동시에 눈 주변에 모기 한 마리가 달라붙어 피를 빠는 것을 느끼며 내내 연기를 해야 했던 것. 결국 박해일은 모기에게 물린 눈가주변이 퉁퉁 부어올라 다음 장면부터는 메이크업으로 가려야 했다. 또한 남몰래 공윤희(신민아)를 짝사랑하는 형사 '영민' 역을 맡은 배우 김태훈이 짝사랑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해일과 신민아, 김태훈 이 세 배우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김태훈은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극중 영민의 마음을 몰라주고 최현에게 호감을 느끼는 윤희에게 처음으로 짜증이 났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짝사랑이 자존심이 상한다며 극중 영민을 좋아하는 다연(신소율)을 불러달라는 투정 아닌 투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소소한 등장인물들을 실제 경주 주민들이 직접 연기해 현실적인 경주의 분위기와 풍경을 담았다. 실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즉석에서 섭외해 촬영을 진행했을 때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어느 순간 배우와 촬영을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여러 차례 NG를 내기도 했고, 로케이션 장소인 한 식당에 있던 '먹구'라는 개의 디테일한 연기는 스탭들에게 베스트로 손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