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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믿는 놈을 조심하라!
믿음의 순간 배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감 독 : 변성현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하고 장편데뷔작 <청춘 그루브>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해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나의 PS 파트너>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촉망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변성현이 만들면 다르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특유의 개성과 감각으로 자칫 뻔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기발랄한 생기를 불어 넣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변성현 감독의 독특함은 영화뿐 아니라 그의 평소 스타일링에도 여실히 드러나 누구든 한 번 보면 그를 기억할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주연배우들마저도 만장일치로 "괴짜 중의 괴짜"라고 변성현 감독의 개성을 보증했을 정도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느와르를 만들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말처럼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그의 영화적 상상력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평소 그가 갖고 있던 남자영화에 대한 갈증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작품은 변성현 감독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디테일한 연출이 녹아 든 진짜 영화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조형래 촬영 감독은 "감독님이 콘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3개월 동안 거의 쉬는 날 없이 콘티를 짰다. 찍을 때 마다 감독님과 고민도 많이 하고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라고 변성현 감독의 노력에 감명을 표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액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변성현 감독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