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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배우, 유해진

<택시운전사>, <1987>, <말모이> 등 근현대사의 굴곡을 그린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한 유해진. 친근한 매력과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 그가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의 삶과 투쟁 정신을 대변한다. 항일 투쟁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봉오동 한가운데서 유해진의 노련한 완급 조절 연기는 빛을 발했다. 실없는 농담을 하다가도 일본군과의 전투가 시작되면 매서운 눈빛으로 항일대도를 거침없이 휘두르는 황해철은 유해진의 섬세한 표현력을 만나 입체적으로 완성되었다. 원신연 감독으로부터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황해철이 눈앞에 딱 서 있었다"는 극찬을 받은 유해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그의 연기는 1920년 6월을 살아낸 독립군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비범한 사격 실력의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류준열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택시운전사>, <독전>, <뺑반>, <돈>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준열. 매 작품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그가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로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이장하를 연기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사격을 배우고 생애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한 류준열. 험준한 산 속에서도 고강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았던 그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본 원신연 감독은 "류준열은 독립군 그 자체였다. 두말할 필요 없이 장하 캐릭터를 200% 이상으로 소화해냈다"며 극찬을 전했다. 온몸을 내던져 목숨을 걸고 일본군에 대적하는 이장하를 완성해낸 그의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총과 언변으로 일본군을 상대하는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

"같이 가자. 총알도 나눠 맞으면 살아"

한계를 모르는 변신의 귀재, 조우진

<내부자들>에서 섬뜩한 악역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드라마 [도깨비]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조우진.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악역과 선역, 코믹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가 <봉오동 전투>에서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았다. 유해진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부터 일본군의 거친 기세에 굴하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조우진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원신연 감독의 말처럼 끊임없는 노력으로 캐릭터에 동화된 조우진의 연기는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독립군에 합류한 저격수, 자현 (최유화)

일본군에게 부모를 잃고 독립군에 자원한 소년, 개똥이 (성유빈)

일본군에게서 가까스로 살아난 소녀, 춘희 (이재인)

독립군의 포로가 된 소년병, 유키오 (다이고 코타로)

독립군을 쫓는 월강추격대 대장, 야스카와 지로 (키타무라 카즈키)

야욕이 앞서는 남양수비대 대장, 아라요시 시게루 (박지환)

지로의 오른팔이자 월강추격대 소좌, 쿠사나기 (이케우치 히로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