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소금
 


2011, 감성 액션 드라마, 120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스튜디오 블루
제 작 : 안수현 l 프로듀서 : 김성민
각본/감독 : 이현승
촬 영 : 김병서 l 조 명 : 신경만
미 술 : 이하준 l 편 집 : 김상범
음 악 : 써드코... l 동시녹음 : 이병하
배 급 : CJ E&M 영화 부문 ...more

2011년 8월 31일(수) 개봉
www.bluesalt2011.co.kr

 

출 연
윤두헌 :: 송강호
조세빈 :: 신세경
애꾸 :: 천정명
경민 :: 이종혁
K :: 김민준
강여사 :: 윤여정
최고문 :: 이경영
기철 :: 김뢰하
육선생 :: 오달수
은정 :: 이솜


= 영화리뷰 =


영상미에 묻힌 ‘멜로 영화’

 

영화 <푸른소금>은 폭력 조직의 보스 자리에서 물러나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요리 학원에 다니지만 조직의 음모로 위험에 놓이게 된 남자 ‘윤두헌’(송강호)과 전직 사격선수 출신으로 불의의 사고로 어쩔 수 없이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며 두헌을 감시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결국 죽여야만 하는 상황에 몰린 여자 ‘조세빈’(신세경)이 상황과는 다르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로, 액션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두 남녀의 감정을 따라가는 멜로에 가까운 영화다. 정체를 알면서도 그녀를 믿고 싶은 조폭 출신의 남자와 그를 죽여야 하는 여자라는 기본 골격은 나름 흥미롭지만, 이야기는 그 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고 예상 가능한 전개에 그쳐 흥미를 반감시킨다. 게다가 두 남녀의 만남부터 가까워지는 과정 역시 세밀하지 못할뿐더러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도 약해 극의 재미도 떨어진다. 다소 작위적인 캐릭터와 상황 역시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무엇보다 가장 염려했던 송강호·신세경이라는 의외의 조합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특히 비주얼에만 신경 쓴 감독의 탓인지 신세경의 감정 연기가 살아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다. 그래도 이전과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송강호의 연기는 여전히 흡입력이 있으며, 중간 중간 의외의 웃음을 선사하는 천정명의 새로운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현승 감독의 주특기인 감각적인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 그리고 윤여정, 이종혁, 김민준, 오달수, 김뢰하 등 쟁쟁한 주·조연급 배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이 영화의 장정이라면 장점이다.

2011.08.2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