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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어린 아들과 단 둘이 남겨진 '우진'

"딱 한번이라도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소지섭 | 애틋한 눈빛, 부드러운 매력으로 돌아오다

최근 카리스마 넘치고 남성적인 모습을 주로 선보여온 소지섭이 오랜만에 감성 영화로 귀환,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우진' 역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우진은 수아가 행복한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남자다. 소지섭이라는 배우가 우진을 어떻게 연기할 지 궁금했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롭고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가 우진을 연기하겠다고 결심한 그 날이 인생 최고의 날이었던 것 같다"고 이장훈 감독이 전할 정도로 특별한 기대를 드러낸 소지섭은 조금은 서툴지만 한 여자만을 향한 깊은 순애보를 지닌 '우진' 캐릭터를 담백하면서도 순수하고 묵직한 감성 연기로 소화해내 다시 한 번 관객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다.

세상을 떠난 1년 후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수아'

"나도 그 쪽이 좋아서 결혼한 거 맞죠? 얘기 좀 해줘요"

손예진 | 가슴 설레는 첫사랑, 섬세한 감성 연기로 돌아오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은 물론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연애소설> 등을 통해 최고의 감성 퀸으로 사랑받아 온 손예진이 올 봄, 한층 따스하고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다. '우진'의 단 하나뿐인 사랑으로, 가슴 아픈 이별 뒤 기적처럼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수아' 역의 손예진은 특유의 감정 연기와 밝고 생기어린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수아 캐릭터는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수아 역에 손예진 배우 외에 다른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장 먼저 떠올렸던 배우였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실감할 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라고 이장훈 감독이 신뢰를 표한 손예진은 설레는 첫 만남부터 가슴 아픈 이별, 기억을 잃은 채 재회한 순간까지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히 그려낸 연기로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할 것이다.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장마 오면 엄마도 오잖아"

'우진'의 절친 '홍구'

"너 혹시 여자 생겼냐? 내 코는 못 속인다"

고창석 | 든든한 개성, 인간미 넘치는 매력의 배우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신뢰를 쌓아온 배우 고창석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우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홍구' 역을 맡았다. 고창석은 어설프지만 '우진'과 '수아'의 사랑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연애코치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지호'를 챙겨주는 속 깊은 연기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조건 미소 짓게 만드는 배우이다. 영화의 긴장을 풀어주며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로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이장훈 감독의 말처럼 고창석은 특별한 존재감에 '우진'을 연기한 소지섭과의 유쾌한 절친 케미를 더해 극에 활력을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