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월 The Ashes of Love
 


2025, 멜로/드라마, 83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영화사 미
각본/감독 : 조성규
배 급 : 영화사 반딧불 ...more

2026년 6월 4일(목) 개봉
홈페이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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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백서빈, 미람, 차치응, 이유하


= 시놉시스 =

사랑이 지나가고, 슬픔만 기억된다.
  아내 소은이 세상을 떠난 후, 현수는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했던 히로시마를 홀로 다시 찾는다. 그곳에서 그는 남편 재영과 이혼을 앞둔 여자 윤주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이유로 히로시마에 온 두 사람은 이상하게도 가려는 장소들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함께 과거의 여행지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현수는 사라져버린 사진들을 대신해 소은과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들을 다시 자신의 기억에 담으려 하고, 윤주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듯 여행의 순간들을 집요하게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그러나 윤주의 사진 속에 담긴 현수의 존재를 본 재영이 히로시마로 찾아오면서, 두 사람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은 조금씩 다른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진실이 이곳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믿는 현수와, 이제는 추억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윤주. 재영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조용했던 여정은 흔들리고, 사랑이 지나간 히로시마에서 현수와 윤주는 각자 예상하지 못한 선택 앞에 서게 된다.

 

= 프리뷰 & 영화리뷰 =

 

영화 〈밀월〉은 아내 소은이 세상을 떠난 후,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했던 히로시마를 다시 찾은 남자 현수와 남편 재영과 이혼을 앞두고 같은 도시를 여행 중인 여자 윤주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멜로 드라마다.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히로시마의 장소들을 함께 걷게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사랑과 기억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영화는 사랑의 시작보다, 사랑이 지나간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시간을 바라본다. 누군가에게 사랑의 기억은 위로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뒤늦게 다시 마주해야 하는 상처가 된다. 〈밀월〉은 사랑했던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남아 있는 그리움과 후회, 슬픔, 그리고 쉽게 정리되지 않는 마음들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밀월〉은 개봉에 앞서 2025 제17회 히로시마국제영화제와 2026 제4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사랑과 기억, 상실의 감정을 히로시마라는 도시 위에 차분히 새겨낸 〈밀월〉은 조성규 감독의 기존 여행 멜로 세계를 보다 깊고 성숙한 방향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조성규 감독은 그동안 〈내가 고백을 하면〉, 〈산타바바라〉, 〈두개의 연애〉, 〈늦여름〉, 〈오키나와 블루노트〉 등을 통해 낯선 도시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녀의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왔다. 〈밀월〉 역시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의 이야기라는 감독의 익숙한 세계 위에 놓여 있지만, 이번 영화는 이전보다 더 쓸쓸하고 깊은 정서로 사랑 이후의 시간을 응시한다.

〈밀월〉은 백서빈과 미람, 두 연기파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백서빈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쓰리데이즈〉, 〈내일도 칸타빌레〉, 〈성스러운 아이돌〉, 〈신데렐라 게임〉과 영화 〈산상수훈〉, 〈아빠는 예쁘다〉, 〈파이터〉,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담아내는 백서빈은 〈밀월〉에서 아내 소은을 잃은 뒤, 그녀와의 마지막 기억을 따라 히로시마를 다시 찾은 남자 현수를 연기한다. 현수는 사라져버린 사진들을 대신해 소은과의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들을 자신의 기억에 다시 담으려 하지만, 윤주와 함께 과거의 장소들을 걷는 동안 자신이 믿어왔던 사랑의 기억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미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실력파 배우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머니게임〉, 〈유미의 세포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유어 아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작품마다 크고 작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쌓아온 미람은, 아직 더 널리 발견되어야 할 숨은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밀월〉에서는 남편 재영과 이혼을 앞두고 히로시마를 찾은 여자 윤주를 맡아, 차분한 얼굴 뒤에 끝난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처와 분노, 그리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마음을 품은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두 배우는 히로시마라는 낯선 도시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비추고, 각자의 사랑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절제된 호흡으로 완성한다.

 

= CAST & STAFF =

 

STAFF

제공/제작 : 영화사 미
배급 : 영화사 반딧불

각본/감독 : 조성규

CAST

백서빈, 미람, 차치응, 이유하

 

= Gall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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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조성규

- 미상

[Filmography]

2025년 [밀월] 연출